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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 난 용 같은 여자,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던 남자, 용필의 품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해녀의 섬 제주도에서 초보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욕심내지 말고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지금 여기 18년을 서울이란 도시에 살았지만
아직도 이곳이 타지이고, 위험천만한 바닷속 같이 느껴지는 삼달이 있다.
자신의 고향, 제주를 떠나, 이 바닷속에서 꿈을 위해 숨을 버텨온 그녀.
남들 눈엔 '꿈', '명예' 하나씩 옆구리에 끼고, 승천하는 용자 같아 보이지만,
실상 가진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가쁜 숨을 참으며 하늘을 오르는 용 같은 삼달.
그런 그녀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개천으로 떨어졌다!
이 개천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숨 고르기를 시작한다.
드라마 JTBC 웰컴투 삼달리 등장인물관계도
드라마 JTBC 웰컴투 삼달리 등장인물 삼달 가족
고미자(김미경 배우)
#위대한_똘셋어멍 #삼달리_해녀회장 #바당지킴이 #소싯적_조용필_골수팬
세 자매의 엄마, 삼달리 해녀들을 이끄는 해녀 회장이다. 여장부 스타일.
서울에서 제주로 시집와 물질을 배운 게 평생의 업이 되었다.
이젠 물질은 물론이고, 해녀들의 밥부터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챙겨
먹이는 해녀들의 리더다.
바다와 함께한 세월만큼 역경도 많았다. 바다에서 많은 동료를 잃었다.
시어머니부터 동서, 그리고... 친구 부미자까지,
스물셋, 가수 조용필을 좋아하며 영혼의 단짝이 된 용필의 엄마 부미자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그립다.
그리고 그의 아들 용필이 항상 안타깝다.
동네 사람들은 세 자매가 서울에서 번듯하게 자리 잡았다고 부러워하지만...
개뿔... 이혼한 딸 하나, 노처녀 딸 하나, 과부 딸 하나...
하루도 발 뻗고 자는 날이 없다. 안보고 사는 게 속 편할 듯한데
세 딸과 손녀가 삼달리로 돌아왔다.
'내가 이 나이에 딸년들 수발까지 들어야해?'
조판식(서현철 배우)
#세자매_아빠 #오늘도_돌고도는_버스기사 #자나깨나_미자생각
제주 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제주 일주도로를 가로지르는 버스의 운전기사다.
스물한 살에 운전면허를 따러 육지에 갔다가 서울 여자 고미자에게 반했다.
한 손엔 운전면허증을, 또 다른 한 손엔 미자의 손을 잡고
삼달리로 돌아왔다.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미자 바라기.
요즘 부쩍 심장 통증을 느끼는 미자 때문에 걱정이 많다.
고향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지만 실은 가슴 속 깊은 곳엔
섬을 떠나 자유롭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그러나 평생 그랬듯 욕망을 다스리는 판식.
오늘도 조용필의 '돌고 도는 인생'이 흘러나오는 그의 버스는
제주 외곽만 빙글빙글 돈다.
조진달(신동미 배우)
#세자매_첫째 #공포의세자매_힘쎈애 #전직_승무원 #전직_재벌가며느리 #돌아온_쎈언니
'조진다'가 아니라 '조진달'! 제주 섬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
이름처럼 무시무시한 진달은 학창 시절 제주의 불량한 일진들을
다 때려잡던 삼달여고 진달래파 리더였다.
싸움도 잘하는데 공부까지 잘하던 이 완벽한 쎈언니는
육지로 나가 승무원이 되었다.
그리고 AS그룹 재벌 2세 전대영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나쁜 놈 때려잡던 버릇은 시댁 식구들도 피해 가지 못했다.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니로부터 행해지는 비리와
약자들을 향한 갑질을 참지 못하고 뒤집어엎어버렸다.
그리고 대차게 이혼 도장을 찍었다.
제주를 평정한 쎈언니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구시대의 난년(나은 여자)인 줄 알았는데 신시대의 알파걸이었다.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뛰고,
이성보다 몸이 먼저 달려 나가는 통제불능 그녀!
그녀가 다시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근데 4년 전 이혼한 전남편, 전대영이 왜 삼달리에?!
여전히 철딱서니가 없는 건지, 속이 없는 건지...
AS그룹을 풍비박산으로 만든 자신이
뭐 좋다고 반가워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조해달(강미나 배우)
#세자매_막둥이 #공포의세자매_되바라진애 #아홉수모녀 #언니같은_딸있음 #미혼모_아니고_과부!
스물아홉 '과부' 해달에겐 9살 딸이 있다.
스무 살에 꿈 찾아 온 서울에서 사랑에 빠졌다.
풋풋하게 시작한 사랑은 그녀의 임신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되었다.
그것마저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결혼을 하였으나,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린 남편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후, 9년 동안 언니들과 함께 딸 하율을 키우며 살고 있다.
어린나이에 겪은 역경들 속에서도 때 묻지 않고, 밝고, 청량하다.
세 자매 중 막둥이로 진달, 삼달에 비해 아직 아이 같지만,
어쩌면 그들보다 더 어른일지 모른다.
그런데... 그녀보다 딸 하율이 더 어른 같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쓰인다.
반짝이는 20대 청춘을 다 바쳐 딸을 키워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떤 날은 친구 같고, 어떤 날은 자매 같은 딸을 키우며
오늘도 함께 성장 중이다.
그런 그녀가 딸 하율과 고향 제주로 돌아오면서
동갑내기 남자, 지찬을 만났다.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20대 청춘을 희생한 지찬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고작 서른도 안 된 그녀에게 더 멋진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차하율(김도은 배우)
#엄마해달보다_언니같은딸 #아홉수_조심중 #박학다식_애어른
막둥이 해달의 딸, 세 자매의 조카다.
인생 2회 차가 아닐까 의심되는 '애늙은이 아홉 살'.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를 잃어, 아빠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아빠 몫까지 엄마 해달이 주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렇게 고작 20대 엄마와 이모들의 손에, 멋진 어린이로 키워진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수가 빠르고, 머리가 좋다. 아는 것도 많은 똑순이다.
오늘도 철없는 엄마와 이모들을 보살피느라 바쁜, '으른스런 아홉 살'.
드라마 JTBC 웰컴투 삼달리 등장인물 용필 가족
조상태(유오성 배우)
#읍사무소_민원팀_고문 #친구_같은_아빠 #부미자_밖에_모르는_바보
#로맨티스트 #상태_심은데_용필난다
용필의 아빠이자 죽은 부미자의 남편.
제주 봉산읍사무소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다
현재는 정년퇴직 후 민원팀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다.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온 부미자를 좋아했다.
동네에서 부미자 밖에 모르는 바보로 불릴 만큼 알아주는 순정남.
그리고 결국, 부미자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평생 부미자만을 바라보고, 지켜주고,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아내 부미자를 잃었다.
40대에 해녀였던 아내 부미자를 잃고. 홀로 고1 아들을 키워냈다.
때론 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용필의 곁을 지켜주는 다정한 아빠다.
정 많고 사람 좋아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유독 미자와 판식에게만큼은 쌀쌀맞다.
부미자(정유미 배우)
세상을 떠난 용필의 엄마.
삼달리에서 물질을 가장 잘하던 대상군해녀였다.
그러나 2002년 고1인 아들과 남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가수 조용필의 열렬한 팬이자.
용필과 고미자, 그리고 상태의 그리움의 대상
양금옥(김자영 배우)
부미자의 엄마 / 용필의 외할머니
조용필의 외가, 부미자의 엄마다.
전직 해녀회장 출신으로 지금은 나이가 들어 치매가 온 탓에
불턱에 앉아 바다를 지켜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
부대춘(유순웅 배우)
부미자의 아빠 / 용필의 외할아버지
조용필의 외가, 부미자의 아빠다.
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치매가 온 금옥을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마무리글
그리고 이곳엔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은 순정남 용필이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용을 지켜주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듯
38년을 같은 자리에서 그녀만 바라보는 개천 같은 남자.
이 개천 같은 용필의 품에서 삼달은
원래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지난날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알아가며 치유하고 성장한다.
청춘이라 하기엔 염치가 없는 것 같고,
중년이라 하기엔 아직 깊이가 없는 것 같은, 이도 저도 끼지 못하고
숨만 차오른 80년대생 애매한 청춘들의 방황기!
이들을 통해 스쳐 간 우리의 친구들, 인연들을
머릿속으로 하나, 둘 떠올리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가 되고 싶다.
현재의 우리는, 우릴 스쳐 간 수많은 인연들이 모여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어느 개천의 용도, 저 혼자 만들어질 순 없어.
미꾸라지, 쏘가리, 개구리... 걔들도 다 영향을 미친 거지"
많은 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는 '요즘 세상' 속에서
순박함이라 부르는 그것, 사람들의 '정情'만은 붙잡고 싶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우리를 얼마나 안심하게 만드는지...
앞으로도 제가 알려드리는 '드라마틱 한드라마' 정보를 통해 더욱 재밌는 드라마 시청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드라마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사진,영상 출처 - JTBC 웰컴투 삼달리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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