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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 한드라마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등장인물관계도 시청률 스토리

by 드라마틱한드라마 2023. 5. 10.

본방 사수까진 아니더라도 넷플릭스로 그때그때 시청 중인 드라마입니다. 시청률이 1회 4.9%를 시작으로 8회 16.2%까지 오르는 승승장구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닥터_차정숙_썸네일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등장인물관계도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차정숙(엄정화 배우)

현재 46세의 가정의학과 교수가 아닌 레지던트 1년 차,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습니다. 동기들은 교수나 개업의로 잘 나갈 때 그녀는 살림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속도위반으로 예과 2학년 때 아이를 낳아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돌보게 되었고 딸을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주저앉았다. 여담이지만 성적은 상위권이었습니다. 아쉬움은 있었으나 그래도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위안할 만큼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숙의 완벽한 평화를 뒤흔드는 초대형 상황에 맞닿으며 사투 끝에 돌아온 그녀는 오랜 방황과 고민 끝에 결심합니다. 20년 전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니다.

서인호(김병철 배우)

정숙의 남편으로 46세 동갑입니다. 대장항문외과 과장으로 극단적 도덕군자의 완벽한 이중생활로 바쁜 병원 생활에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가족의 생일 같은 건 챙겨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모든 집안일은 정숙의 몫이었고,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고된 시집살이를 견뎌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희미해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건강염려증이 있어 먹거리에 까다롭고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극도로 예민합니다. 자기애가 무척 강하고 1년 365일 품위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완벽주의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기 그지없던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정숙이 큰 고비를 넘기고 정신을 차리더니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자신과 아들이 있는 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겠다는 것입니다.

최승희(명세빈 배우)

정숙과 인호의 동창으로 역시 46세입니다. 가정의학과 교수로 버뮤다 삼각지대 보다 더 미스터리 한 삼각관계입니다. 원래 대학생 시절 먼저 인호와 연애를 했기에 인호는 그녀의 남자였습니다. 예과 1학년 때, 정숙이 갑작스레 인호와 결혼하기 전까지 그녀의 인생에 지독한 상처를 준 두 사람과 다시는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역시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전국 12개 종합병원을 소유한 의료재벌가의 딸이었으나 미국에서 레지던트 과정 중에 임신해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았습니다. 그렇게 얻은 딸인 은서가 중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됐을 때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한 번쯤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보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로이 킴(민우혁 배우)

주인공 라인보다는 조금 젊은 42세입니다. 간담췌(이식) 외과 전문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외과의사로 해외 입양아 출신입니다. 뉴욕에서 잘 나가는 외과의였으나 다소 충동적으로 애증의 나라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올 때 꼴사납게 자기 버린 부모 찾겠다고 헤매고 다니는 일 따윈 없을 거라고 장담했는데 나의 가족도 찾고 싶어 졌습니다. 그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식일 거라고 믿고만 싶습니다. 옮겨간 병원에서 레지던트가 된 정숙과 다시 만났습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그녀가 한심했고 때로는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라뽀라 여기며 도움을 주려 했는데 점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정숙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라뽀인지 그 이상인지, 물론 그 이상입니다.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시청률

4월 15일 첫 방송분 시청률은 4.9%로 시작부터 그리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습니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5월 7일에 방송된 8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이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최승희(명세빈)의 관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이 더욱 궁금해진 현재의 상황에서 시청률은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8회 차의 시청률은 무려 16.2%를 기록했습니다. 방송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며 다시 보기까지 합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아도 이번 시청률은 충분한 결과를 끌어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스토리

이 드라마의 주인공 차정숙은 20여 년의 오랜 전업주부 생활 중 주부이기 이전에 꿈꾸었던 의사 가운을 다시 입게 된 가정의학과 1년 차 레지던트입니다. 감기, 비만, 호흡기 등 상대적으로 가정의학과는 전문적인 의학 드라마의 느낌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는 사실은 무늬만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메디컬드라마의 탈을 쓴 성장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정의학과엔 피로가 쌓여서 오고, 기침 나서 오고, 호흡이 불편하거나 할 때 방문하게 됩니다. 저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오래 앓았기에 가정의학과를 제법 오랜 기간 방문했습니다.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접근하기 편하고 일상적인 생활과 맞닿아 있으니 더 생활 친화적이고 좋습니다. 그렇다면 의학드라마에서 기대하는 박진감은 여기에도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분도 계실 겁니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인공인 우리의 차정숙은 타과에 파견된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케이스나 수술 장면들에 치우치지 않는 경력단절 여성 차정숙의 성장기가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마무리글

엄정화 배우님이 경력단절 여성의 모습을 꽤나 잘 구현한 듯합니다. 많은 경력단절 여성이 그러하듯 여전히 화려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단, 새로운 시작의 도전이 있다면 말입니다.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연기만 봐왔던 김병철 배우님의 코믹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연기 잘하는 배우는 역시 어떤 상황이든 감당을 해내는 모습입니다. 명세빈 배우님은 오래전 청순의 대명사로 그 외모에 빠져 연기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드라마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백마 탄 왕자의 느낌을 잘 살려주신 민우혁 배우님은 이름 그 자체가 뭔가 백마 탄 왕자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매번 주인공을 서포트해 주는 일방적인 사랑꾼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드라마의 추세들이 소위 말하는 고구마 진행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닥터 차정숙의 경우엔 질질 끄는 느낌 없이 시원한 진행이 깔끔해 보입니다.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도전기를 응원하게 되는 마음과 사랑의 감정 앞에서 솔직해지는 인간의 본성을 포함하고 있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꿈을 숨기고 의사가 된 첫째, 아들과 스스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맞서는 둘째, 딸의 모습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 같은 시어머니까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들을 재밌는 상황들과 솔직한 감정들의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동하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닥터 차정숙 함께 완주해 보시겠습니까?